1997년초,가동에 들어간 아케이드버젼 철권3의 그래픽을 플스를 비롯하여 기존의 32비트 가정용머신에 100%재현하기에는 무리가있었습니다
cg동영상수준을 넘어서버린 버파3를 봐버려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콘솔에서만 보자면 당시에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준 격투게임을 못봤드랬죠
신형기판인 System12를 활용,기존 철권시리즈와달리 배경까지도 폴리곤으로 일신했고 향상된 캐릭터모델링과 부드러워진 모션을 선보이지요
스펙상으론 system11서 cpu클럭만 높아진버젼이라 소개하고있지만 폴리곤 묘화등 전체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철권3를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라이벌 세가와는달리 여전히 콘솔과의 호환성과 가성비를 염두에둔탓에 Model시리즈로 무장한 버파의 비주얼 발전에 비하면 모자랐지요
전체적인 깔끔함이나 텍스쳐를보면 여전히 버파2만도 못한것입니다만 일명 통짜모델링을 사용,관절등 좀더 세련된 캐릭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큰 발전까진 아니라지만 전작을 다시보면 각진게 흉해보일정도로 랜더링역시 한층 자연스럽게 꾸몄습니다.가정용콘솔에선 못보여주던 것이죠
암튼 ps가 3d와 폴리곤처리에 강하다곤하나 업소용과의 하드웨어 스펙 격차를 극복하기엔 아무리 남코라할지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ps이식을 고려했는지 시스템22이라는 상위라인업을 갖추고있음에도 시스템11에서 업그레이드수준으로 내세웠지만 ps로는 버거운감이있었죠
물론 모델2,모델3와 새턴만큼의 격차는 아니고 이식의 대가라고 불리던 남코라 새턴의 버파3이식보단 훨씬 신빙성이있었고 기대도 많았습니다
그결과 캐릭터에 사용된 폴리곤수를 줄이고 배경을 2d화하는 선에서 타협이되었습니다.큰 지장은아니었지만 프레임도 버벅이는 부분이 있지요
허나 시스템11에서 멈춰있는 ps성능을 생각해볼때 그래픽자체는 상당한 수준으로 그동안 개발노하우등으로 남코가 잘 쥐어짰다고 여겨집니다
철권이나 철권2를 돌려보면 차이가 바로 눈에 들어올 정도였습니다.디자인 감각은 ps의 한계라 여겨지던 토발2보다 높은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눈속임기술도 잘활용했는데 예를들어 배경의 경우 스프라이트임에도 얼핏보면 입체감을 느끼게 해두었습니다.여러모로 남코센스가 보여지지요
애초에 32비트기계론 풀폴리곤이라는거자체가 쉽지 않았기때문에 그것도 철권3같은 글픽에서 볼수있을거란 생각은 안하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느니 혹은 트루오우거가 삭제될꺼라든지 암튼 이식도가지고 말도 많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큰이질감없이 나와주었지요
무엇보다 오프닝등 화려한 동영상과 추가모드등 각종 서비스 요소가 풍부했기에 초월이식이란 수식어를 달기에 당시로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락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끌던 철권3를 집에서도 맘껏 할수있다는 자체가 당시로서는 대단했네요.플레이감각또한 얼추 비슷하게가져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