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최고 스펙인 엑스박스의 당시 첫 랠리게임이라 비주얼역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만 썰렁하다싶은 배경과 전체적으로 거친듯한 화면때문에
랠리스팟의 첫인상자체는 그리 만족스럽지가못했죠.하지만 sd급의 디스플레이를 장만하고 프로그레시브로 돌아가는모습을 꼼꼼히 살펴볼수록
콘솔보다는 얼핏 피씨겜인상을 주는 게임으로 화려한 스타일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노면질감등 디테일 세세한부분까지도 나름 신경을 썻더군요
시각적으로도 기존에 보아오던 세가랠리2,그란3등에서 발전이 있습니다.특히 눈길에서의 얼음이나 doa3처럼 실시간으로 눈이패이기도 합니다
특유의 넓은 스케일과 자연지물을 표현하기위해서 상당한량의 모델링과 텍스쳐가 할당되었고 편차가있긴하지만 자주 눈에띄는건 아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절벽의 아찔함을 동반한 힐클라임의 경우 스테이지의 멋들어진 디자인감각을 리플레이가 다 못쫓아 오는듯한 느낌을 줄때가 있지요
도로 전화면에 범프맵핑을 뿌린건 아니지만 기존 텍스쳐방식보다 월등함을 보여주고 팝업이적어 먼거리까지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수 있더군요
오브젝트자체는 많이 등장하지않아도 나풀거리는 풀과 나무,갤러리까지 입체감있게 그렸기때문에 차량과 배경과의 조화역시도 자연스럽습니다
실시간효과까지 적용된건아니나 광원처리역시 당시기준으로볼때 굉장히 사실적으로 구현했었습니다만 연출력에서는 그리 돋보이지 않습니다
머신의 랜더링자체는 고담에서보여준 엑박파워를 생각해볼땐 대단하지는않은 수준이나 폴리곤도 많이썻고 기본에는 충실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당 14000개(파손포함)로 드라이버와 보조자는 물론 타이어 휠까지 일일이 모델링되어있으며 대미지효과 역시도 완벽하진 않지만 제공됩니다
흘러가는 구름외 흙탕물,눈보라,먼지등 풍부한 파티클효과와 환경맵핑등 각종 반사처리를 60프레임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한 화면에 차량이 4대가 체워지면 퀄리티 저하(그림자등)가 나타납니다.후속작에서는 해결해야할 과제였는데 다른쪽에서 부작용이 나왔죠
하위호환시 aa 고해상도모드를 지원하기에 480p에불과한 xbox한계상 초깔끔의 pc고옵션버젼이 부러웠던 아쉬움을 늦게나마 달랠수 있었지요
아케이드성향의 서양게임으로서 난이도가 높긴해도 거친 오프로드의 느낌을 진동등 충실히 전달하며 물리적역학또한 그럭저럭 보장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