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교환하는거 자체를 싫어하다보니 자연스레 하이엔드만 썻습니다.근데 렌즈불박이 dslr이 있다길래 줄곳 찾았던 녀석입니다.e20라하더군요
그러던중에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전 기능 정상작동하며 구성품역시도 거진다 포함되어있다는 중고매물이 하나 올라왔길래 결제를 해봤습니다
택배박스부터 참 크더군요.들어보니 무게도 만만치않고 본체는 커다란 정품가방에 들어있었는데 이렇게 무겁고 덩치큰 카메라는 처음보는군요
내용물도많던데 메모리3개,추베(aa4개)a*4충전기,후드,리모콘,usb,av케이블,렌즈클리너,융,돼지코등등에다가 캐논디카 베터리도 나오더군요
설명서와 박스까지있었으면 완벽할뻔했네요.다만 렌즈캡은 분실했다합니다.a4용지가 하나들어있던데 판매자 인사말이더군요.정성이 보이네요
그립고무만 제거됬을뿐 출시된지 10년넘은 카메라치곤 깨끗하더군요.워낙 비쌋던(200만원 그냥넘겼다는)녀석이라 험하게굴린거같지않더군요
아마 요즘 미러리스보다 훨 큰 왠만한 데세랄이상될겁니다.중형급필카같은 느낌.바디자체도 견고하고 마감이탄탄하며 재질또한 고급스럽네요
이제 젤중요한 테스트시간.전원 넣고 뷰파인더와 액정상태는물론 기계식줌도 당겨보고 플래쉬도 터트리고 초점도 잡아보며 이상없나 확인했죠
창가, 실내에서 몇장 찍어봤는데 데세랄이고 62미리 대구경의 뽀대값을하는지 화질이 기대이상으로 좋네요.af포커스나 셔터랙역시 신속하구요
똑딱이나 하이엔드서보던 파인더가 아니더군요.당연히 훨 낫네요.손으로돌리는 기계식줌링과 mf도 만족스럽고 셔터감역시 깊이가 느껴진다는
다만 실내에선 쫌 흔들리고 저장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것.아무래도 구형기종인데가 slr카메라를 첨 써보는거라 조작감역시 쉽지는않더군요
오토포커스는 빠르지만 핀이 원하는곳에 맞추기가 쉽지않네요.어두울땐 어긋나는것도많고 암튼 저렴한가격에 수동내공 익히는데도 도움되네요
사진에도 아무이상 없다는걸 확인하고 구매결정 만족으로 바로보냈지요.이로서 투탱이(애칭이었죠)가 첫데세랄이되었습니다.너무 늦긴 했네요
부피도 넘 큰데다가 느리며 답답하기때문에(어느정도 예상했지만...)자주쓰일지는 미지수지만 중요한 순간을 기록할땐 가끔 애용해야겠습니다
카메라는 사진찍는 도구일뿐입니다.오래됬지만한때 고급기종답게 곳곳에서 완성도가 느껴지더군요.잘다루면 훌륭한 결과물을 뽑아줄것같네요
제품명: OLYMPUS CAMEDIA E-20 일안반사식 카메라(SLR)
촬영소자: 2/3인치 원색 인터레이스 CCD 총 524만 화소 (유효 495만 화소)
렌즈사양: 11군 14매 올림푸스 ED 줌렌즈 (비구면 2장,저분사 1장포함) *조리개 7매 날개
렌즈명칭 62mm JAPAN ASPHERICAL GLASS ALL MULTI COATING LENS
초점거리: f=9~36mm (35mm 필름 환산시 f=35~140mm) 광학 3배줌,디지털줌 없음
조리개: F2.0~F11 (광각), F2.4~F11 (망원) *1/3단계
촬영범위: f=60cm~무한대
매크로 ccd부터 20cm~60cm
해상도: 2,560*1,920(FULL), 1,792*1,344(HALF), 1,280*960(SXGA), 1,024*768(XGA), 640*480(VGA)
포커스: 듀얼 오토 포커스 (액티브AF+컨트라스트검출 방식)
이미지프로세싱: 트루픽엔진
측광방식: 디지털 ESP, TTL중앙중점, 스팟
셔터스피드: 2~1/640, 최고 1/18,000 (프로그레시브 모드시)
화이트밸런스: TTL 풀 오토, 프리셋 7 단계, 매뉴얼 원 터치
연사: 인터레이스 2.5fps(max 4장), 프로그레시브 4.5fps(max 7장)
감도: 오토, ISO 80, 160, 320
기록방식: 정지화상 JPEG(Exif), TIFF, RAW
기록매체: 스마트 미디어 (4MB ~ 128MB), 컴팩트 플래쉬(타입II), 마이크로 드라이브
팝업플래쉬: 자동, 적목 방지, 강제발광, 발광금지, 슬로우 싱크로
뷰파인더: TTL 일안 리플렉스 방식 95%시야율 (디옵터,아이피스셔터)
액정모니터: 틸트형 1.8인치 TFT 컬러 LCD (118,000화소, 시아율 100%)
외장플래쉬: 핫슈 (올림푸스 FL-40 별매)
컨버터렌즈: MCON-35, WCON-80B, T-CON14B, TCON-300S kit 별매
본체사이즈: 128 × 103.5 × 161mm (W×D×H)
배터리: 4*AA, 2*리듐전지
크기:(W*H*D) 128.5*103.5*161.0
본체무게: 1,050g (배터리제외)
출시일: 2001년 11월
* e-10에서 업그레이드된점
화소, 프로그레시브 스캔(~1/18000), 노이즈리덕션(NR), 픽셀매핑(기본내장), 리뷰속도개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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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보기힘든 랜즈일체형 d-slr입니다.slr치곤 판형이 작았기때문에 저평가받기도했지만 디카초기시장 시대를 앞서간 혁명적인 기종이었죠
e-10후속작이면서 전면에새긴 골드라벨을 과시하듯 카메디아 브랜드를 상징하는 최후 기함으로 남았습니다.뭐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렸지만요
만약에 보다 넓은센서,셔속에 저장속도까지만 빨랐다면 명작으로 남았을겁니다.그만큼 바디부터 퍼포먼스 조작성등 전체적 완성도가 높았지요
품질로는 역대급으로 통하던 럭셔리랜즈를 기본 장착했기때문에(2.0-2.4 조리개 올멀티코팅 11군14매 비구면 ed렌즈의 위용은 참 대단했었죠)
렌즈교체라는 번거스러움과 추가비용없이도 왠만한 환경에서 나름 실력발휘가 가능했었습니다.가성비로따지면야 이쪽이 차라리 나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