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출시당시를 생각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퀄리티었죠.비록 보너스격이었지만 드림캐스트 말그대로 꿈을 실현해준 희대의 그래픽였다할까
차세대기라곤 드캐가 전부였던 암울했던시기,그 차세대기 파워를집중,사람얼굴에 쏟아부어 탄생시킨 괴물 바로 셴무의 하이엔드 페이스입니다
쉐이더도없던 시절,빛과 반사율까지 치밀히 계산된 피부표현은 물론 치아,주름,모공에 수염자국,눈썹,머리카락하나까지 장인정신의결정체였죠
본편배경,상반신일부와 안면대칭뿐만아니라 입체감과 자연스러움을살리기위해 많은공을 들였는데 광원처리,미소 립씽크 표정까지도 정교하죠
목각인형이 난무하던,풀리곤이라해봤자 백단위 많아봤자 천단위도 힘들던시대 각이안보일정도의 100,000개 투입 기네스에 올라도될법했다는
드케 발표회때 페이스모델과 같은갯수로 전체적으로 한층 세밀해졌는데 실시간이라 유저가 카메라회전에 축소,확대까지 자유자재로 할수있죠
압축능력까지 갖춘 텍스쳐 위력도있지만 가장 공을 들인 캐릭터는 실핏줄이 인상적인 챠이라하네요.가장 폴리곤이 많이 사용된 부위는 귀구요.
버파3 캐릭선택화면에서 세가가 처음으로 하이급폴리건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대단한걸 완성했다는 스즈키유의 자부심을 출시전 기사로느꼈죠
들뜬 마음으로 센무를 들고 집으로 달려와 오프닝 감상하던중 석양을 배경으로 매한마리와 함께 나타나던 소녀가 클로즈업되는순간 경악했다는
우와 이거 진짜 사람아냐?다들 이랬드랬죠.콘솔유저로서 그동안 봐왔던 cg 동영상이 그저그런 흐릿한 수준밖에안되보이는 진짜 순간이더군요
본편 그래픽도 당시로선 아주 훌륭했지만 페스포트 자꾸보다보니 그때부터 눈이 올라가기시작했다는 쉔무2부턴 스케일넓히느라 더 떨어뜨렸고
물론 세월이 세월인지라 고해상도 애뮬 도움을 받긴해야겠네요.지금봐도 로딩빼면 완성도가 볼만합니다.세대가 두번이나 건너뛰었지만 말이죠